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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in LDN] 패션 리테일에서 일하기 : Work in Urban Outfitters
제목 [NY in LDN] 패션 리테일에서 일하기 : Work in Urban Outfitters 등록일 2021-12-31 09:33 조회 2235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9481






안녕하세요 2021년 상반기 영국 해외 통신원 권나영입니다!

첫 글을 어떤 주제로 잡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워킹 홀리데이다 보니 많은 분들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제가 아주 애정하는 저의 잡을 첫 글로 소개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선택하게 되었어요.

영국에 오자마자 운 좋게 바로 일을 구해서 일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일하고 있는지라 제가 근무 중인 어반 아웃피터스가 아닌 다른 곳으로의 구직 활동은 해본 적이 없어서 큰 도움이 될까 고민은 되지만, 어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것 작성해볼게요😆







먼저 간략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URBN) 미국 패션 리테일 브랜드에요. 한국엔 온라인 쇼핑만 가능하고 매장은 안 들어와있지만, 나중에라도 매장이 꼭 생겼으면 좋겠네요😢 여러 브랜드의 의류와 어반 자체 옷들은 물론 뷰티 및 홈 섹션까지 갖춘 리테일 샵이에요. 의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지나치기 힘든 아주 매력 넘치는 곳이랍니다🙌🏻

우선 일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력서 즉 CV를 작성하고 드랍해야 하는데 리테일의 경우 인터넷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CV를 돌렸어요. 영국 구경 겸 매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매장에서 직접 CV를 받는다면 발로 직접 뛰는 것도 추천드려요! 일하는 스텝 아무나 한 명 붙잡고 너네 사람 구하니? 라고 물어보고 구한다고 하면 CV를 건내주면 됩니다! 스텝에게 건내줘도 다 매니저에게 전달하니 혹시나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저는 2019년 10월 초에 입국을 해서 운이 좋게 크리스마스 템퍼러리를 구하던 시기였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매니저들의 평가를 통해서 퍼머넌트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일을 구하기 좋은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제가 CV를 드랍한 날 때 마침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 두세시간 뒤에 바로 인터뷰를 봤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퍼머넌트 오퍼를 받고 계속해서 어반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떨리는 게 잡 인터뷰잖아요? 그런데 그걸 영어로 하려니 더 떨려서 열심히 구글링하며 서비스 잡 예상 질문을 찾아보고 답을 작성한 뒤 달달 외웠어요🤓 예상 질문은 나오지 않고 다른 질문들을 해서 조금 좌절했지만, 최대한 밝고 인싸인 척 하며 인터뷰를 마쳤고 그 날 저녁 매장에 출근할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패션 아이템은 무엇인가?'와 매니저가 고른 조금은 특이한 아이템들을 어떻게 셀링할 것인가 였는데요, 인터뷰 방식은 매니저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내가 지원한 곳에 대해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죠?

어반 아웃피터스 스텝이 하는 일

우선 세일즈 어시스턴트가 정확한 직업 명이다 보니 고객 응대가 주된 업무입니다. 서비스 마다 직원을 두고 계속해서 옷 정리 및 고객 응대를 하는 편이에요. 손님이 찾는 아이템이나 사이즈를 스탁룸에서 찾아다주기도 하고,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하는 고객이 있으면 쇼핑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말하는 걸 좋아하는 고객을 응대하면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의 스몰톡을 나눌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에요🙌🏻

출근하는 시간대에 따라 주로 하는 일이 나눠지는데 크게 리플랜(Replan), 틸(Till), 피팅룸, 클리어링, PPS, 서비스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플랜은 오픈 시프트에 주어지는 업무인데요, 매장이 오픈하기 전, 전 날 팔린 옷들의 재고를 채우는 일입니다. 고객들이 필요한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불편하니 재고가 적은 옷들을 스탁룸에서 가져와서 채워줍니다. 오픈 전에 하는 업무라 노래를 들으며 할 수 있기도 하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바쁘게 일할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일이에요🙌🏻 

은 말 그대로 계산대에서 계속 결제를 도와주는 일이에요. 손님이 없을 땐 틸 근처에 있는 아이템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둘 이상 틸에 있을 때는 고객이 구매하지 않은 아이템이나 환불한 아이템을 클리어링하기도 한답니다. 바쁠 때는 시간이 얼마나 흐르는지 모를 정도로 틸에 갇혀있지만, 한가할 땐 굉장히 심심한 포지션이에요.

피팅룸은 고객들의 피팅을 도와주는 일인데요 최대 개수를 초과하면 아이템들을 맡아주며 최대 트라이 가능한 아이템 수를 맞춰줍니다. 그리고 트라이가 불가능한 옷이 있는지, 피팅룸 안으로 악세서리를 가져가진 않는지 확인하고 고객에게 알려줍니다. 또 고객이 입어본 옷들을 섹션 별로 나눠서 클리어링을 하는 멤버에게 도움을 주기도 해요🙌🏻 

클리어링은 피팅룸에 있는 옷들을 말 그대로 비워내는 일이에요. 바쁘게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포지션이랍니다😎 거의 매일같이 옷들의 위치가 바뀌는 편이라 아이템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아이템들의 위치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편하답니다.🙌🏻 클리어링에 특출난 몇 명(🙋🏻‍♀️)이 주로 도맡아 하는 편이에요. 

PPS는 인터넷 주문이나 클릭 앤 컬렉트 오더들을 픽업하고 포장하는 일인데 주로 매니저급이나 팀 리더들이 많이 하는 포지션이에요. 클리어링의 역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트롤리를 끌면서 바쁘게 움직일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포지션이랍니다. 

서비스는 지정된 서비스에 있으며 옷 정리를 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인데요, 한가할 때는 무의미하게 계속 옷을 만지작거리며 일하는 척을 하거나 매니저에게 다른 할 일이 없는지 계속 묻게 되는 포지션입니다😅

주로 한 시간마다 포지션이 바껴서 하루동안 모든 곳에 있을 수 있는 편이라 지루할 틈 없이 바쁘게 움직일 수 있어요. 직원이 조금 바빠보여서 말 걸기 곤란해보이더라도 고객 응대가 주된 업무니까 찾는 아이템이나 사이즈가 있으면 주저말고 물어보세요😆 다른 스텝을 연결해주더라도 친절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어반 아웃피터스 근무 환경

파트 타임과 풀 타임으로 나뉘는데 풀 타임의 경우 주 5일 8시간 근무로 총 40시간을 일합니다. 파트 타임은 본인의 여건에 맞게 시프트를 넣어주니 개인에 따라 다른 편이에요. 페이의 경우 대부분의 패션 리테일과 마찬가지로 미니멈 웨이지를 받으니 돈을 많이 세이빙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하지는 않아요. 

직원 할인이 가능하니 옷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직업이 아닐 수 없죠🙌🏻 뉴 라인이 들어오는 날은 뭘 살지 고민하게 되는 날👀 매일 마주하는 예쁜 옷들로 인해 자칫하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패션 브랜드이다 보니 패션에 관심 많거나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활발하고 친절한 편들이라 같이 근무를 하거나 쉴 때 스몰톡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가 느는 건 덤이에요🤓 제가 매장에 큰 애정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랍니다🥰

첫 글로 제가 애정하는 저의 잡에 대해서 작성했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일을 시작할 때 개인적으로 알고 싶었던 것들 위주로 작성했는데 혹시나 더 궁금한 것들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해드릴게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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