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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N! 함부르크] 낯선 교통 수칙 (건널목/자전거/아우토반)
제목 [MOIN! 함부르크] 낯선 교통 수칙 (건널목/자전거/아우토반) 등록일 2021-08-30 18:14 조회 2266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7193



오늘 주제는 독일의 교통 수칙에 대한 것이에요. 세계 어느 나라든 신호등에 빨간불과 초록불이 있고, 두 색깔이 가진 의미는 동일할 거예요. 이 포스팅에서는 이런 일반적인 규칙 외에,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다소 '낯선' 독일의 교통 수칙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요.






1. 실내에서도 우측통행



@함부르크 중앙역. 저는 중앙역을 잘 안 가서 몰랐는데, 친구가 오른쪽으로 이끌면서 위험하니까 이쪽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독일에서는 사람이 많든, 적든, 실내에서도 우측통행을 해요. 특히 역 안에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이동할 때 늘 중앙선을 기준으로 오른편 길로 다닙니다. 종종 백화점에도 발자국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거나,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표시가 되어 있어요. 종종 역주행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들 눈치를 주는 분위기였어요. 당연히 한 방향으로 걷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주행 하다가는 사람들과 부딪히기 쉽답니다! 늘 조심조심!





2. 건널목 스위치





어딜가나 이렇게 노란 스위치가 있답니다. 손 모양이 있으면 손을 갖다대서 작동해야 해요.


이곳 건널목에는 이렇게 노란색 스위치가 하나씩 달려 있어요. 어떤 곳은 자동으로 신호가 바뀌지만, 이렇게 BITTE BERÜHREN 이라고 적힌 스위치는 작동시켜야 신호가 바뀌어요. 노란색 부분에 손을 대면 Siganal kommt 라고 뜨고, 조금 기다리면 신호가 바뀌어요. 스위치 아래 버튼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그 버튼을 누르기도 해요.




@리퍼반.


함부르크에서는 빨간불이 2개가 있는 신호등도 흔히 볼 수 있어요. 아래 사이트에 의하면, 하나가 고장 났을 때, 다른 하나가 대체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아무래도 한 개보다는 두 개가 좀 더 강조하는 의미가 있어서 아닐까? 싶어요. 🤔 다만 건널목 신호등 신호가 조금 빠른 편이에요. 저는 독일인의 평균키보다 작아서인지 걷다 보면 다들 저를 먼저 지나쳐 가더라고요. 😂 버스가 중앙차선에 있거나, 좌회전 차선 등의 이유로 건널목이 사진처럼 두 개로 나뉘어진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보통 먼저 건너는 건널목의 신호가 먼저 빨간불로 바뀌곤 하니까, 뒤쪽 건널목이 초록불이어도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도로 상황과 다소

차이가 있어서 어디 신호가 들어오고 있는지 예측하기가 어렵고, 위험할 수 있답니다...!




3. 자전거 도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신호를 기다리면서 발을 바닥에 딛는 대신, 발은 페달에 두는 대신 신호등을 붙잡은 채 기다리기도 해요.


함부르크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출퇴근 시간에는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수많은 자전거들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도보와 자전거 도로가 붙어 있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보행자보다 우선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도보와 붙어 있는 자전거 도로의 경우에는 이렇게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이 길을 지나가야 한다면 앞뒤로 자전거가 오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이렇게 자전거 신호등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자전거 운전자들은 자전거 신호등 아래의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해요. 건널목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고 하더라도, 건널목의 신호등과 시간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보통 보행자 신호보다 조금 긴 편이에요. 아무래도 자전거로 이동하면 걷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이겠죠? 정확히 얼마나 빠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맵 기준으로 4km를 15분으로 계산하니까, 평균적으로 시속 16k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그렇게까지 빨리 달리지는 못하겠더라고요. 😅



@하펜시티. 저기 보이는 철골구조물은 다리예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강을 건너갈 때 늘 들뜨는 기분이 들어요!


자전거도로는 일반 자동차 도로의 오른편에 있기도 해요. 이 때는 흰색 실선으로 구분되어 있고 도로에 자전거가 그려져 있어요. 이런 자전거 도로에서는, 좌/우회전을 해야 할 때 신호를 받아서 가야 하고요, 진행 방향에 따라 길이 나눠지기도 해요. 그리고 회전 시에는 반드시 진행하려는 방향으로 수신호를 해 줘야 해요. 팔을 뻗어서 표시하는데, 최소 45도, 높으면 90도까지 올리는 것 같아요. 저는 45도로 팔을 드는 대신 검지를 들어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해요! 처음에는 자동차 옆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게 무섭기도 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적응해서 잘 다닌답니다. 저는 한국에서 운전 면허를 따서 왔는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4. 아우토반



독일은 늘 공사가 길고 잦아서, 임시로 그려둔 선이 있을 수 있어서 운전하기 복잡할 것 같았어요.


저는 한국에서 면허를 취득하고 국제면허증도 신청해서 가져오긴 했지만 운전 능력보다는 신분증의 의미가 더 크답니다. 실제로 운전한 경험도 거의 없고, 정말 혹시 몰라서 급하게 면허를 땄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차를 운전할 일은 없지만, 친구나 친구 아버님 차를 얻어타고 아우토반을 지나간 적이 몇 번 있답니다. 독일 아우토반하면 속도 제한이 없는 고속도로! 라고 생각하실 텐데, 그것도 일부분만 해당한다고 해요. 그리고 주말에는 차가 막혀서 정체Stau가 생기는 일도 흔하구요. 혹시라도 독일에서 운전 계획이 있으신 분은 아우토반의 속도 제한을 반드시 잘 확인하셔야 해요! 얼마나 초과했는지에 따라 범칙금이 부과될 뿐 아니라 면허가 정지될 수도 있답니다.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교통 수칙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어요. 워홀과는 큰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독일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다루어 보았답니다! 혹시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어디서든 안전한 하루 되시길 바라요! Sicher ist si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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