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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들의 소중하고 재미있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2024-01-15 09:49 | 887 | ||||
인포센터 |
원문: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88444
안녕하세요
23년도 하반기 호주 해외 통신원
박예은입니다!
썸네일과 제목을 보시고 들어오셔서 아시겠지만
오늘은 라즈베리 픽커인
제 하루를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코린디에 있는
농장계의 삼성!!! 코스타 그룹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하루는 04:50분에 시작합니다
출근이 06:30분까지기 때문에
15분 전에는 도착하는 걸 권장해요
저는 아침을 챙겨 먹는 편이라 일찍 일어나요ㅎ
여러분도 일이 시작되면 저녁에 잠들기 바빠
얼마든지 일찍 일어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출근을 하게 되면
첫 번째로 트롤리를 세팅합니다
일찍 가지 않으면 트롤리가 없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를 하기도 해요
다른 팜에서는 니트릴 장갑을 각자 사오는 경우도 있는데
코스타에서는 줍니다! (역시 대기업)
1인용 트롤리
사진처럼 세팅 완료를 하면
크루의 보스인 슈퍼바이저가 모두를 모아
오늘 하루 따야 하는 블럭의 수,
베리 가격,
주의사항들을 공지해줍니다
아침 조회?가 끝나면 바로 라즈베리를 따기 시작해요
슈퍼바이저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크루는 첫 로우만 뽑기를 통해 결정했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베리 피커들은 우스갯 소리로
그날의 로우가 그날의 운을 점친다고들 하죠
저 같은 가챠 중독자가 두근거리는 순간이랍니다
그렇게 베리나무와
눈싸움을 2시간 넘게 하다보면
어느새 스모커 타임이 와요
(보통 9시 넘어서 15분 동안)
담배 타임이라고 하죠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고
비흡연자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중간 간식을 먹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체력을 충전해요
저는 이 시간에 점심 도시락을
까먹는답니다ㅎㅎ
잠깐의 꿀맛같은 휴식이 끝나고
다시 라즈베리와 눈싸움을 해줍니다
중간에 베리 하나씩 먹어줘야
베리 농장에서 일했다 할 수 있는거 알죠?
실제로 먹어봐야 어느 베리가 잘 익었는지
구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 같이 라즈베리 안좋아하는 사람도
종종 먹곤해요
(진짜요)
두번째 눈싸움이 끝나면 점심시간이 찾아옵니다!!!
아까 점심 도시락을 까먹었기 때문에
30분을 통째로 쉬거나 동료들과
노가리 까는 편이에요
세번째 눈싸움마저 끝나고나면
드! 디! 어!
집으로 퇴근 할 수 있답니다
시즌 초나 일찍 퇴근 하는 날은 12시 전에 퇴근하고
베리가 많은 날에는
4시 넘어서 까지 일하기도 해요
퇴근이 늦어지거나 날이 너무 더우면
물통에 얼음을 넣어준다거나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 줍니다!
모든 블럭을 마무리 하고 나면
여기까지 코스타 라즈베리 피커의 하루 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조금은 코스타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셨나요?
코스타 라즈베리는
주 6일 일하기 때문에 세컨을 따기 위한
워홀러들에게는 완벽한 플랜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
코스타에 들어오게 된 경로 / 라즈베리, 블루베리 시즌 / 라즈베리 작물 정보
콥스하버 지역에 대한 정보 등등 들고 올테니까요! 잘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