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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및 해외취업 성공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들
제목 독일 및 해외취업 성공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들 등록일 2024-01-19 10:36 조회 1025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76830






안녕하세요 여러분, 독일 통신원(이었던) 최환진입니다.

저는 올해 2월, 독일로 워홀을 와서 어느새 3개월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주말엔 친구들과 놀러가거나 데이트를 하기도 하며, 어쩔 때에는 프랑스나 스위스로 여행도 다닐 수 있었던 즐거운 9개월 간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글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현지 빅4 기업에 인턴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 제 워홀 비자 만료기간이 거의 다 되가기 때문에 독일에서 더 지내보고자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드리자면 저는 최근 독일 현지에 있는 회사에서 잡 오퍼를 받았습니다. 스타트업이긴 하지만 영어로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한 회사였는데 아직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12월까지 독일 현지 대기업 및 네덜란드와 영국에 있는 기업 등 열 몇군데와의 면접이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던 도중 이 내용을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다니는 빅4 인턴에 합격하고나서 보니 같이 일하는 인턴들은 세계 유명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경제학, 경영학 석사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중위권 대학 학부에 불과한 제가 이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이들이 저보다 더 나은 학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지원 과정에서 서류 탈락을 하는 비율이 저보다 높은 이유 등을 분석하고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글이 해외취업을 바로 시켜주고 그러는 글은 아닙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이 글은 저보다 나은 스펙을 가진 학생들이 왜 취업시장에서 서류광탈을 하는지, 그리고 저는 어떻게 그것을 타파했는지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력직이신 분들은 사실 이 글이 큰 도움은 안되실겁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누구보다 잘 아신다면 그대로 작성하시면 되니깐요!)

암튼 시작하겠습니다.

0.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 해외취업을 위해서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갖춰야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 연관된 4년제 대학 졸업장

- 비즈니스 영어 구사 실력

- 프로젝트 또는 인턴 경험

여기서 왜 인턴경험이 나오는가 하면요,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많은 대학이나 대학원들이 재학 중 인턴경험을 필수로 둡니다. 즉, 외국인으로서 안그래도 취업시장에서 불리한데 (비자 스폰서 때문에) 인턴 경험까지 없으면 사실 상대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인턴경험이 없다면 대학에서의 프로젝트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작성하던가 해야겠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상대해야 하는 경쟁자들은 많은 경우 인턴으로 6개월~1년 간의 업무 경험을 쌓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지요.

1. 올바른 CV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구인 시에 자동화된 프로그램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SAP 등의 툴에 CV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이를 분석하고 알맞은 인재인지 확인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담당자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탈락을 시키기도 하죠. 그렇기에 올바른 구성의 CV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V의 기본은 한 페이지에 업무 연관도가 높은 것 위주로, 시간적 공백 없이 작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학생이었던 기간에는 따로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이유없는 휴학이나, 졸업 후의 공백 등은 상당한 감점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구성도 중요한데요, 아래와 같은 구성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구성에서 크게 벗어난다면 AI가 자동으로 떨어트리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하여야 할 것이기에 군복무나 다른 내용들은 커버레터에서 다루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CV는 학력, 관련 과목 (신입 한정, 경력직이라면 Qualification을 쓰는게 적합), 스킬, 경험(경력)을 쓰는 것이 가장 베이직한 포맷입니다.

물론 상단에 이름, 사진 부분은 정말 사람마다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제 프로필 사진에서 입은 양복 색상을 따와서 만들었습니다. 암튼 디자인 부분은 겹치면 안되니깐 패스하겠습니다.

저는 신입(!)이기 때문에 경험/경력에 교내에서 산학협력 연구인턴 했던것, 한국 회사에서 인턴했던것, 독일 회사에서 인턴했던 것 등을 작성했습니다. 만약 교내 경험만 있다면 동아리 회장 / 총학생회 경험 / 자신의 주도 하에 진행한 프로젝트 / 참여한 프로젝트 등을 잘 정리하여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력 쪽에 보시면 회사이름 밑에 자신이 맡은 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쓰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이 이 회사에서 무슨 팀에서 일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마케팅전략부 고투마켓팀에서 인턴 근무' 라고 쓰는거죠) 그리고 그 밑에는 자기가 맡은 업무를 두줄 정도로 쓰는 거에요 (예를 들면 'responsible for gathering and analyzing data from xxxxx and handled incoming xxxxx data with xxxx tools').

그리고 맡은 업무 중에 주 업무를 골라 조금 자세하게 어떻게 업무를 진행했는지 쓰고, 마지막에는 객관적 업무 성과 (업무 담당 중, 관련 매출 12% 성장 등) 를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없으면 다른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Skill입니다.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언어 실력이나, 오피스 실력을 쓰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업무와 연관된 스킬 위주로 작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skill 밑에 뱃지 같은게 보이실텐데요, 별거는 아니지만 제 전공 + 스킬에 연관된 뱃지입니다. 저 뱃지들은 제가 인턴을 하고 있는 회사의 뱃지들인데, 총 8개 중에 2개만 올려놨습니다.

CV에는 지원자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보니 전공과 관련없는 스킬까지도 죄다 advanced라고 쓰면 인사담당자가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advanced는 진짜 잘하는 (최소 현직자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때) 경우에 넣으시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최소한의 증거로서 저런 뱃지 같은 것을 올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저 뱃지들은 클릭하면 뱃지 사이트인 credly에서 인증 확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저런 뱃지들을 CV에 많이 다는 추세입니다)

2. 커버레터

한국이야 지원서 쓸 때 회사가 질문을 던져주지만, 외국에서는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쓴 커버레터를 제출합니다. 내가 이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 학교에서, 인턴생활에서, 프로젝트에서 어떤한 것들을 배웠는지, 어떠한 캐릭터리스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정리해서 한 페이지에 녹여야하죠.

만약 인사담당자 이름을 안다면 Dear XXX XXXXX: 로 시작하면 되고, 모른다면 Dear who may concern: 또는 Dear Search Committee of XXXX (회사): 라고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본문은 보통 시간순으로 과거(보통 학교 및 학위)부터 최근 순으로 내려오게 쓰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군복무 마치신 남성분들은 진짜 빼지 마시고 커버레터에 쓰세요. 군대 다녀온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겠지만, 정신력과 체력에서 최소한의 차이가 있고, 이 부분을 잘 파고들면 인사담당자의 관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졸업이 늦어진 것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되기 때문에 이건 빼지 말고 쓰셔야 합니다.

마지막 문단에는 'CV와 각종 서류를 같이 첨부하니 만약 질문이 있으면 커버레터 상단에 정보로 편하게 연락 달라', '더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thank you for your time and consideration' 등의 이야기를 하며 마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 중요포인트 <<<

기본적으로 우리는 영어가 외국어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얘가 진짜 언어를 잘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영어성적은 회사에서 딱히 안받는 경우가 많아요. 대신 커버레터에서 대략적인 삘을 받죠. 문법, 단어 등에서 너무 가벼운 말투나, 단어를 쓰면 안될 것이고, 비즈니스 영어의 수준에 맞춰서 쓰셔야 그나마 다음 스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각종 서류

졸업증명서(또는 학위기), 경력증명서 등은 같이 첨부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활동 사진과 같은 증거(?)는 안올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류 양식으로 된 것만 올리세요.

결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지 말고 잘해야 합니다. 경력이 부족하면, 프로젝트 경험을 디테일하게 써야할 것이고, 둘 다 부족하다면 최소한 구글 certificate (유료)나, MOOC(무료) 강의라도 들으시고 각종 qualification으로 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아무런 경력이 없는 제 친구들 몇 명을 영국, 캐나다 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각종 proof reading과 CV, 커버레터 작성법을 많이 도왔는데요, 많은 경우 CV를 한국식 이력서 쓰듯이 쓰거나, 너무 많은 디테일을 쓰려고 해서 2~3페이지가 넘어가는 등 (네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ㅠㅠ)의 실수를 하고, 커버레터에서는 문법적인 실수와 너무 가벼운 단어 선정을 많이 하여 구직자가 아닌 중고등학생이 쓴 것과 같은 레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에서 차이가 보일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개발자라면 깃허브나 노션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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