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4362
大家好~~！ 안녕하세요. 대만통신원 김윤정입니다.
저는 대만에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작은 카페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습니다.
이 곳에서 저는 하우스키핑으로 6개월간 일을 해왔는데요.
근무하는 동안 어떤 일들을 했는지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습니다.
1. 업무&환경
2. 시간당 페이
3. 중국어 쓰임
저의 업무는 호텔에서 하우스키핑이었습니다. 말그대로 고객이 머물다 체크아웃하고 간 객실 모든 부분을 청소하는 일이었어요. 이불, 베게, 침대시트 새로 갈아야 하고, 화장실청소는 물론이고 객실내 구비품까지 모든 정리를 하면 됩니다! 보통 2인 1조로 하게 되는데, 청소해야 할 방이 많은 경우에는 3인 1조로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일했던 호텔내에는 카페, 주방, 객실로 이루어져있으며 각자 담당업무가 있었고,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모두 대만친구들이었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4일 오전10시부터 4시까지(6시간) 근무를 했고, 12월~1월까지는 무척이나 바빠서 일주일에 5번을 연달아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달마다 새로운 시간표를 배정받기 전에는 본인이 원하는 休假(휴일)을 미리 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제가 이 곳에서 쭈욱 아르바이트를 해올 수 있었던 부분은 청소할 객실이 적던 많던 근무시간이 항상 6시간이며, 업무는 보통 4시간이 소요되었고, 남은 2시간 동안 대만친구들과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업무시간에도 2인1조로 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더 가까이서 다양한 주제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나중에는 카운터업무 주방업무도 어깨너머로 조금씩 배우게 되어서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武漢肺炎） 때문에 많은 분야의 사정들이 안좋아져서 저 또한 혼자서 일하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그럴 때에는 대만드라마나, 라디오, 유튜브 중국어회화패턴을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거나 혹은 내 자신에게 한가지 주제를 던져서 계속 혼잣말을 하면서 더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2019년 1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4월초까지 약 6개월 정도 일을 했었고, 2020년부터 시간당 대만달러 158원(한화 약6400원)을 받았습니다. 6개월동안 평균 월 대만달러13,000(한화 약 52만원)정도 받았습니다. (세금/보험비 제외)
처음에는 업무가 청소이다 보니 호텔&청소와 관련된 단어들을 먼저 습득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일상생활 중국어와 가까워지게 되었고, 더 나아가 업무의 범위가 커져서 가끔 고객응대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호텔이다보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요. 저는 한국, 중국, 홍콩에서 오신분들의 체크인, 체크아웃 업무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상황들이 마주했지만, 제가 일하던 중 배웠던 아주 기본적인 멘트들을 간략하게 이야기 해볼게요!
●체크인
我：你好。請問check in嗎？
客人：對的
我：我們需要訂房間人的護照唷
客人：好的
（我 ：現在還沒到check in的時間，所以不能入住。您們提早來的時候，行李箱可以放著在這邊出去。）
●기본안내사항
我們櫃檯營業到11點，11點過後外面的門跟裡面的門會鎖起來，你的房卡就是門禁卡要隨身攜帶才能開門，然後因為櫃檯11點過後就沒人了，所以會放一支電話，如果有急事可以撥打電話，會有工作人員協助你，走廊後方的點心飲料可以使用是免費的，我們的 退房時間是隔天12點之前唷。
●객실청소 업무
1) 如果你需要打掃的話，你一定要案藍色的打掃燈，不然我們不提供打掃
저는 하우스키핑 업무가 처음이었지만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에서 중국어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워홀을 신청했던 거였고, 중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굉장히 욕심이 많았으며, 그로부터 오는 학업적인 스트레스 또한 재밌다고 느끼고 있던 상태이기 때문에 도중에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면 공부는 뒷전이고, 하루하루가 아르바이트하다 지쳐서 끝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경험바 저의 경우). 그래서 하우스키핑을 한다면 보통 카운터보다 고객응대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혼자 혹은 동료와 같이 일을 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오히려 저의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같이 일했던 동료는 대만사람들이었고 저의 1대1 과외선생님이 되어주어서 중국어와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고객응대까지 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의 컴플레인이나, 요구사항들을 마주할 때도 있었는데요. 새로운 상황과 문제 발생 시 빠른 대처를 해야하는 상황에 점점 물들어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좀 덜 받기위해서 시작했던것이었지만, 저의 일에 대해 애착이 생겼고, 더 욕심이 나서 열심히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벗어난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요. 근무하는 동안은 객실의 컴플레인을 받는 경우는 없었고, 카페에서 일어났던 소동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하게 되었는데, 이른 오전시간이라 카페와 주방이 너무 바빠서, 동료들이 전체적으로 커버를 못하고 있을 때, 처음해보는 일이기도 하고 서툴었지만, 카운터친구들과 가깝게 지냈던 저는 어깨너머로 배웠던 기억들을 더듬어서..카운터주문을 받고, 홀서빙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신없는 가운데에 주문이 밀려 한 고객의 컴플레인까지 이어졌지만, 서비스에 만족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식후에 커피와 간단한 쿠키를 제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대만에서 하우스키핑업무를 제외한 다른 직종의 아르바이트의 경험은 없지만, 저희 카페호텔같은 경우에는 하우스키핑 업무에서만 그치는게 아니라, 본인이 원한다면 카페(咖啡廳）,주방(早餐）업무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상황들이 일어나고, 대처해야하며, 또 이런 일들이 저를 동기부여시켜주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나 좀 더 폭넓은 이야기를 하며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분들은 카페호텔에서 일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로 쓰고 싶었는데, 점점 쓰다보다 두서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처음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두려움도 많이 있었는데, 어떤 일이던 준비하는 과정에서 겁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사실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고, 별거 아니지만 말이죠.. 저 같은 경우 어학당을 마치고 과외를 시작할 때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근무를 하면서 느꼈지만,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대만친구들과 만나면서 중국어 익히는데도 정말 도움이 되지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듣고, 말하는거는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곳에서만 쭈욱 했지만 좀 더 다양한 곳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워홀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체험수기|[윤정이의 대만생활台灣生活]대만 타이베이 카페호텔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솔직한 본인인터뷰](/common/images/title/tit_intro.gif)
워홀러들의 소중하고 재미있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