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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buenas. Jota en MADRID] 나 혼자 산다(스페인 마드리드 편)
제목 [Hola, buenas. Jota en MADRID] 나 혼자 산다(스페인 마드리드 편) 등록일 2020-03-05 11:10 조회 2797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47828




 [Hola, buenas. Jota en MADRID] #23. 나 혼자 산다(스페인 마드리드 편)


 안녕하세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는 2019년 하반기 워킹홀리데이 스페인 해외통원 정태윤, 호따 입니다.

 어느덧 해외통신원의 임기가 다 끝나가고 있는데, 업로드 못했던 지난 미션들을 빨리빨리 해야겠어요 ㅎㅎㅎ
 오늘 제가 포스팅 할 주제는 지난 미션이었던 '혼자서도 잘해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예능 중 하나인 나 혼자 산다의 제목을 따서 포스팅 제목을 지어봤어요 ㅎㅎ
지금부터 저의 나 혼자 산다 마드리드 편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외국생활을 하면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혼자서 어떤 것을 해야할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두번째 스페인 생활이라 그런지 좀 더 수월하게 혼자서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1. 혼자서 행정 업무 보기
 저의 포스팅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의 행정시스템은 정말 한국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게 느리고, 정확한 정보가 없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요, 처음에 스페인에 왔을 때는 어학원과 친구의 도움으로 나름(?) 편한하게 행정업무를 봤어요. 하지만 두번째 스페인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의 힘으로만 행정 업무를 봤어요.
 더군다나 스페인 워킹홀리데이가 체결된지 얼마 되지않아서 정보도 없을뿐더러 현지 공무원들이 이 제도에 대해서 무지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여기 와서 행정업무를 보는데 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른다고 거절 당했을 때, 생각한 것이 '아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ㅋㅋㅋ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수도 없고, 결국은 혼자서 해야하는 일이라서 어딜가더라도 스페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가 체결한 워킹홀리데이 협정문을 들고가서 스페인 공무원들에게 설명을 하며 행정 업무를 잘 볼 수 있었어요. 

 아마, 마드리드에 워킹홀리데이를 오시는 분들은 저의 이러한 노력(?)과 시간으로 인해 조금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ㅎ 

2. 혼자서 맥주&와인 마시기
 여기와서 생긴 취미 중 하나가 바로 혼자서 맥주나 와인을 마시는 것인데요, 맥주와 와인이 정말 싸고 맛있고, 집에만 있으면 시간도 아깝고 뭔가 하루를 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밖에 나가서 맥주라도 한잔 마시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ㅎㅎ
 하루는 혼자서 광장에 앉아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지나가면서 "형, 여기서 왜 혼자서 와인드세요?"라고 묻는데, 저에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 동생은 좀 신기했나봐요 ㅋㅋ 물론, 친구들과 함께 있는 술자리도 즐겁고 신나지만 저는 혼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해서 전혀 남 눈치를 보지 않고 이렇게 맥주나 와인을 마시곤 해요 ㅎㅎㅎ

3. 혼자서 축구보러 가기
 스페인 하면 축구 아니겠습니까?ㅎㅎㅎ 제가 사는 곳 근처에는 세계적인 축구 팀인 레알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이 있어요. 바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지금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보러 갈 수가 있는데요,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K리그를 혼자서 보러 가곤 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도 혼자서 축구를 한번씩 보러가요. 물론 레알마드리드 축구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동네의 축구팀 경기도 혼자서 보러가는데요, 현장에서 보는 축구는 또 다른 느낌이고, 현장에서 듣는 스페인어가 정말 현지 스페인어라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ㅎㅎ
 사실 레알 마드리드 축구의 경우는 친구들이랑 같이 보러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싶은데, 표를 살 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붙어 있는 자리를 구하는게 쉽지가 않아서 어쩔수 없이 혼자서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4. 혼자서 뷔페가서 밥먹기
 혼자서 패스트푸드, 맥주, 일반 식당에서는 밥먹는 사람을 많이 본 적이 있으실거에요. 
어쩌다 한번 씩 배는 정말 고픈데 뭐를 먹어야 될 지 모르겠다 할 때, 뷔페에 가면 선택지가 많잖아요ㅎㅎ 저는 한번씩 혼자서 뷔페에가서 혼밥을 즐기기도 하는데, 주변 사람에게 혼자서 뷔페가서 밥먹었다고하면 놀래더라구요 ㅋㅋㅋ
하지만 여기서 혼자서 생활하는것에 적응하고 남눈치를 안보기 시작하면서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서 정말로 다양한 음식이 먹고싶은데 같이 갈 친구가 없어도 저는 아무 문제없이 혼자서 뷔페에 가요 ㅎㅎㅎ

5. 혼자서 여행하기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죠, 사진도 찍어줄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시켜먹을 수도 있고, 숙소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혹시나 그 사람과 여행스타일이 다르다? 이러면 많이 피곤해지잖아요. 저는 혼자서 여행하는 것도 좋아해요, 오로지 제가 먹고싶은 것, 제가 보고 싶은 것, 제가 가보고 싶은 곳, 제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으니깐요.
 저는 어느 곳을 여행할 때, 빡빡한 일정을 짜서 이곳 저곳 돌아다닌 것 보다 느긋하게 그 지역의 현지인처럼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데, 저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과 여행을 하면 많이 싸우겠더라구요 ㅋㅋㅋ 나의 체력과 그 사람의 체력이 다를 때는 누구 한명은 정말 힘들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혼자서 여행을 하면, 혼자만의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뭔가 생각이 많을 때, 생각 정리를 하고 싶을 때 여행을 가면 좋더라구요. 
 

사실 스페인 생활을 하면, 거의 대부분이 혼자서 생활하는 것들이에요. 여기서 알게된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 또한 각자의 할 일이 있고 저 또한 저의 일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것이 더 편할 때가 많아요.
 사실 한국에 있을 때는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게 익숙치는 않았어요. 주변의 시선을 의식했던것 같아요. 근데 여기서는 현지인들도 혼자서 아침을 먹는다던지, 맥주를 마신다던지 이러한 것들이 일상적인 것이라 전혀 이상할 것이 없거든요, 오히려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보다 나 혼자서 하는 것이라 남에게 안맞추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어서 편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혼자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요 ㅎㅎ 내가 하고싶은거 내가 하고싶을 때 할 수 있으니깐요 ㅎㅎ
여러분들도 혼자라이프를 즐겨보세요!

Nos vemos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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