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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Play,Love! in UK] 한국과 다른 영국의 놀라운 사실들
제목 [Eat,Play,Love! in UK] 한국과 다른 영국의 놀라운 사실들 등록일 2019-06-03 09:37 조회 4030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30188




안녕하세요!

해외통신원 신자용입니다 :)
저는 오늘 일하면서 정말 힘겨운 하루를 보냈어용,,
뭐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날 있잖아요 TㅅT
안 좋은 일들이 연속으로 터지는??..
비둘기 싫어하는데(사실 무서워하는게 더 맞는듯) 웬 비둘기 한마리가 눈깜짝할 새에
스타벅스 stockroom으로 날아들어오질않낰ㅋㅋㅋ
퇴근 30분 전부터 stockroom 근처에 한발짝도 못갔어요 덕분에^^..

그래도 무사히 퇴근을 하고 글을 써봅니다!!

영국 살면서 한국과 다른 특이하거나 신기한 점들을 메모장에 꾸준히 써왔었는데,
마침 이번 달 미션이 '글로벌 문화대전'이더라구요!
써먹을 날이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
[ 한국과 다른 영국의 사소하지만 놀라운 사실들 ]
에 대해 샅샅히 살펴보아요~!~!



 1. 냉온수 위치 반대 

영국은 자동차 핸들이 오른쪽에 있는 우핸들로 유명하죠?
차선, 핸들 위치만 반대인 줄 알았는데 냉온수가 나오는 위치도 반대랍니다!!
냉수가 오른쪽인 한국과 다르게, 왼쪽이 냉수, 오른쪽에 온수에요!!
게다가 건물들이 다 오래되다보니, 냉온수가 수도꼭지 2개로 나뉘어져 있는 게 태반이에요,,
(다행히 집 샤워기는 한국과 같은 수도꼭지(?) 1개ㅠㅠ)
어느새 이 방향에 익숙해져서 한국가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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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통신이 매우 열악하다. 

 하필 가장 빠른 데이터속도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온 탓에ㅋㅋㅋㅋ
와 정말이지 그 갭차이는 어메이징합니다,,
저는 쓰리 통신사를 쓰는데 다른 통신사는 조금 더 나을지는 모르겠네요ㅠ
튜브(지하철)는 물론 건물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통신이 나가버립니당ㅇㅅㅇ
튜브 안에서는(지하로 내려가면) 그냥 핸드폰 상단 바에 시간과 배터리모양 빼고는 다 사라져버려욬ㅋㅋㅋ
진짜 다른 친구랑 만나기로 하면 '오는 동안엔 서로 연락이 안되겠구나, 어디쯤인지 알 수 없겠구나'싶어요ㅋㅋㅋ
버스를 타지 않는 이상^^!
저와 남자친구는 항상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기에 그럴 일은 없는데,
가끔 남자친구가 튜브 탈 때면 "나 이제 튜브 타러간다! 내려서 톡할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
한국에선 와이파이나 데이터 안터지는 곳 찾기가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정도일텐데 말이죵ㅎㅎㅎ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이 나라에서 뭔 일 생기면 통신 안터져서(도와달라고 연락을 못해서) 죽겠다고 얘기 할 정도,,(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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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빨간 버스의 숨겨진 능력 

제가 버스 앞에 '빨간'을 붙였다고 해서 파란 버스가 있는건 아니에요ㅋㅋㅋ오해금지!
그냥 런던 버스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을 강조하고 싶었어용 >_<
(그리고 2층버스 말고 1층버스도 있습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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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견한 능력은,
휠체어 이용자가 타거나 내릴 때면 문 아래에서 슬라이드가 스윽 나온다는 거에요!
첨에 보곤 "오오!!!ㅇ0ㅇ"했어요ㅋㅋㅋㅋ(호들갑)
휠체어 이용자 분도 내리면서 "Thank you, driver!"하고 가더라구요.
훈훈..*_*

두번째 발견한 능력은,
차 문턱이랑 바닥의 갭이 좀 크다 싶을때, (물론 일반인들에겐 아무 문제 없지만) 노약자를 위해
버스가...그 큰 버스가..!!! 슈우욱 소리를 내며 가라앉더라구요!!!!!!
진짴ㅋㅋㅋㅋㅋㅋ저 미래세계 온줄..
바퀴가 납작정도는 아니지만 줄어들면서 인도랑 높이가 맞게끔 낮아져요...
세상에..이런 부분이 선진국이라고 하는 이유인가..! 싶었어용.

1층 중간부분엔 큼지막하게 유모차나 휠체어가 있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구요.
그래서 유모차와 함께 타시는 엄마들, 보행기와 함께 타시는 노인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나라가 "모든" 사람을 고려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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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조금만 닿으려해도 "Sorry" 

이건 다수의 서양권 나라들이 해당되는 것 같아요.
길다가 부딪히면 "Sorry"라 하는 것이 아닌, 부딪히기도 전에 "Sorry"를 합니다ㅋㅋㅋ
한국(복작복작한 서울 기준)에선 수많은 인파, 군중 사이를 요리조리 뚫고 다니는게 참으로 익숙한데,
여기서 그러려면 쏘리쏘리쏘리x무한 해야할거에욬ㅋㅋ
아무래도 서양권에선 '개인의 공간'을 중요시해서
조금이라도 그 공간을 침해한다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같았으면 그냥 지나갈 거리를 신경써서 지나게 된답니다!
이제 언제나 "Sorry"를 외칠 준비가 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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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수출용 신라면이 더 맵다. 

 이건 좀 웃긴 얘긴데ㅋㅋㅋㅋ
진짜 그런 것 같아요..!!!
한인마트에서 신라면을 사서 먹었는데, 정말로 저랑 남자친구 둘 다 더 맵다고 느꼈어용,,
저는 원래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그래도 신라면까진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근데 진짜 매웠어요!!!
영국워홀러 분들 안 그런가요?..ㅋㅋㅋㅋ
아니면 그냥 저희 둘의 혀가 연약해진걸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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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적은 차선 

적은 차선이라고 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엔 4차선/8차선이 흔하고, 많으면 10차선도 있잖아요?
여긴 런던 시내여도 해봐야 4차선?ㅋㅋㅋ도로가 허다해요,,
신호등 건너려면 'Wait'버튼을 눌러야하는데, 누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도로간격ㅋㅋㅋ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도로가 꼬불꼬불 여러갈래로 막 뻗어나가고 그래서 막히면 노답이에요ㅠ
한국과는 다른 답답함?ㅋㅋㅋㅋ
도로가 좁아서 더 답답한 것 같은..!!!
그래도 이층에서 창밖 구경하면 좀 낫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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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가게 안에서 먹는(Eat in) 요금과 포장(Take away) 요금이 다르다. 

와우
손님 입장에선 참 안좋죠?ㅋㅋㅋ
Eat in 요금이 더 비쌉니다!!!
한국엔 이런거 없는데ㅠㅅㅠ
(제발 들여오지 말아주세요 이런 문화는!!ㅋㅋㅋ)
가게의 자리를 "이용"하는 것에 있어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개념인 것 같아요.
그래서 take away한다고 하고선 앉아서 드시고 가는 손님이 종종 있답니다ㅋㅋㅋ
이 덕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주문받을 때 Eat in인지 Take away인지 꼭 물어봐야해요!
포스에 입력하는 버튼도 따로 있음,,
커피는 물론 요금 같고 패스트리나 음식류에 해당되요!
(물론 요금 같은 가게도 있어요, Case by case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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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커플링은 결혼 전에 안한다. 

예전에 살사 댄스를 플랏메이트 따라 한 번 배우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카운터에 돈을 내면 직원이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게 되있었어요.
저랑 남자친구가 둘다 같은 반지가 있는 걸 보더니
제 손에 도장을 찍어주며 엄청 크게 "어머나~!~!~~~"(외국인 의역)라고 해서
왜지?!!뭔일이지?!했는데 같이 간 플랏메이트(네덜란드인)가
 여기선 결혼한 사이 아니면 커플링을 안하기 때문에
 둘이 결혼한 줄 알고 그런거라고 상황 설명을 해주더라구요ㅋㅋㅋㅋ띠용,,ㅎ

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부터는 일할 때 원래 거슬려서 잘 안끼긴 했는데,
아예 안끼고 있어요ㅋㅋㅋ오해는 노노니까!!

근데 어제 깜빡하고 안뺐더니, 오해 바로 발생ㅇㅅㅇ
같이 일하는 친구가 옆에 스윽 와서는 "Are you married?"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와 정말 얘내는 약지에 반지 있으면 결혼한 줄 아는구나!라고 머릿속 깊이 박히게 되었어요ㅋㅋ
그래서 아니라고, 한국에선 그냥 dating하는 사이여도 많이들 한다고 말해줬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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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허술(?)해보이는 재활용.. 

재활용...재활용...우리나라는 참 엄격하게 하죠?
음식물 쓰레기는 당.연.히. 따로, 그리고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종이류(박스), 캔, 병 등
이름붙일 수 있는 모든 건 거의 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하죠.
저 출국하기 얼마 전에 더ㅓㅓㅓ까다롭게 바껴가지고 좀 귀찮았는데^^;

여기는 재활용을 이제 막 시작했다고 해요.
환경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이래봬도 공학도ㅇㅅaㅇ)
한국에서 아무리 재활용해봤자 미국같은 나라가 안하는데 무슨 소용인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그나마 영국은 시작해서 다행이에요!
근데 보면..이게 재활용인가?싶어요ㅋㅋㅋㅋ


롸ㅇㅅㅇ?
실제로 저희 집 냉장고 문에 붙어있는 분리수거 안내문인데요,
저 다섯 항목이 다 다른곳에 들어가는 게 아니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한 곳! Blue bin에!^^
나머지는 그냥 싸그리 다 Black bin으로 들어갑니다..비닐/음식물 쓰레기 포함..
충격적이지 않나요?ㅋㅋㅋㅋㅋ
우리 착한 한국인들 다 천국보내주새오,,
지구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선 세상 열심히 분리수거 하고있는데ㅠㅠㅋㅋㅋㅋ

근데 정말 웃픈 얘기는 이러니까 정말 너무 편하다는 거에요ㅠㅅㅠ
죄책감을 느끼며 사는 자용..ㅎㅎ
물론 저렇게 수거해서 어떤 신박한 방법으로 처리를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저렇게만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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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카페) 이용 후 테이블 정리 

저는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때문에 저희 매장 기준으로 얘기해볼게요!
한국에서도 저는 스벅충(충실할 충)이었기 때문에, 스벅을 정말 많이 갔고 물론 다른 카페도 많이 갔어요.
그때마다 항상 커피 마신 일회용컵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접시 등은 카운터에 가져다주고 떠났어요.
물론 다른 이용자 분들도 대부분 그랬구요!
간혹 그냥 두고가거나 뭘 흘려놓고 그냥 간 사람들을 보면 "좀 치우고 가지"란 생각을 했어요.
다음 사람을 위한 매너라고 생각을 해서!
(보통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근데 여긴 그렇지 않아요.
다먹고 치우고 가는 사람은 정말 드물고, 떠난 자리에 다 무언가가 남겨져 있어서ㅋㅋㅋ
카페 체크를 하러 수시로 트레이를 들고 돌아다녀야 해요.
게다가 자리를 좀 깨끗하게 쓰면 좋은데 그렇지도 않고..ㅠ
생각해보면 이에 비해 한국사람들은 자리를 정말정말 깨끗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화장실에서 봐온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문구가
모두에게 깊이 박혀서일까요?ㅋㅋㅋ

한국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다를 수도 있지만,
저는 항상 다 치우고 다녔던 사람으로서 이런 생각이 드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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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도 10가지가 더 있어요ㅇㅅㅇ
어쩌죠?
아무래도 2편으로 돌아와야할 거 같죠?ㅋㅋㅋㅋㅋㅋ
어느새 새벽 1시가 넘었네용..

흥미로우셨나욥!!?
부디 흥미로우셨길 바라며ㅎㅎㅎ
저는 힘을 더 충전해서 다음에 같은 주제로 이어서 찾아오겠습니당!~!

그럼 그때까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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