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워홀러들의 소중하고 재미있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호주속의나] 영문 이력서(레쥬메) 쓰는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Tip! | 2019-02-21 13:39 | 4769 | |||
인포센터 |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27378
안녕하세요! 해외통신원 김려경입니다.
오늘은 '영문 이력서(레쥬메) 쓰는 방법과 가장 중요한 Tip' 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영문 이력서(레쥬메)
외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된 이력서가 필요하겠죠?
글을 쓸 때 한국에서처럼 구구절절한 자기소개와 이력 등을 나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딱 보기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임팩트' 있는 이력서가 좋아요.
처음 이력서를 만들기 전 다른 분들의 이력서를 여러개 비교해보며 마음에 드는 부분을 합해서 저의 이력서를 만들었어요.
한 장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하여 아래 순서대로 채워나습니다. 한 번 보시죠!
1. 사진 넣기
글만 있는 빽빽한 레쥬메보다, 컬러 사진이 있으면 훨씬 화사해 보이겠죠?
여기서 tip을 드리자면, 저는 작은 증명사진 하나 때문에 한 장의 레쥬메를 컬러 사진으로 인쇄하는 것이 돈아까워서,
증명사진 가로 6, 세로 6 장씩 총 36장을 A4용지 한 장에 가득 담아 한 장을 인쇄 후, 잘라서 흑백 레쥬메에 붙였어요.
정성가득 레쥬메 만들기는 한순간입니다.
2. 개인신상 적기
저는 한글이름과 영어 이름을 함께 적었어요.
Ryeo Gyeong Kim/ Stella
그리고 그 밑에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비자형태, 가능시간 등을 적었어요.
MOBILE
ADDRESS
VISA
AVAILABILTY
순으로 적었답니다.
3. 자격증, 자신을 어필하는 내용
호주에서는 주류를 파는 가게에서 서빙을 하기 위해서는 주류자격증이 필요합니다.
( RSA :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 이와 관련된 정보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준비된 사람이다! 를 보여주고 싶다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을 적어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도 적어줬습니다.
Responsible and professional
Reliable and Diligent 등으로 간단하게 적었어요.
4. 일 한 경력 순서
과거 순으로 적는 것이 아닌, 최신 순을 먼저 적어줍니다.
Nov 2017 ~ Apr 2018
Mar 2017 ~ Dec 2017
Mar 2016 ~ Feb 2017
이런식으로 월/년 을 적으면 깔끔해요!
5. 일 한 경력 내용
자신이 일 한 곳의 이름이 아닌 직종을 적는 것이 좋아요. 사장님들이 일한 곳 이름을 궁금해 하시는게 아니라 '어디서' 일한지를 알고 싶어 하실테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포지션을 함께 적어줍니다.
A sushi bar (Korea)
Position : Waitrs
- Taking Order
- Service for customer
6. 학력
초등학교, 중학교 그런거 다 필요 없고 최종 학력만 적으면 됩니다. 비록 워홀비자로 호주에 왔지만 한국에서는 대학생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대학교와 전공을 적어줬어요
(이력서 만들때 수작업 했던 당시 사진이에요.)
나의 얼굴, 이력서에 필요한 것만 쏙쏙 뽑아 한 장으로 완성했답니다.
그리고 알려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Tip은 자신의 이력서와 함께 보내는 letter 입니다.
이건 주로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보낼 때 함께 보내는데,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메일로 저희의 이력서를 받았을 때, 채용 담당자는 첨부된 이력서를 열기전 '함께 보낸 글(letter)' 을 먼저 보게 됩니다. 그걸 통해 이 사람의 절실성과 인성을 먼저 판단하고 이력서를 열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곳에서 저에게 면접 기회를 줬던 이유가 letter를 열정적으로 썼기 때문이라고 하셨거든요! 현실적인 tip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 면접을 갔을 때도, 사장님들은 면접대상자가 오면 그때서야 이력서를 더 꼼꼼히 읽어보셨어요. 그 말은 뛰어난 경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지원한 곳과 관련된 이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나머지 이력들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다는거죠.
도움이 되셨나요? 다들 자신 만의 스타일로 이력서를 잘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이력서 돌리는 tip, 에피소드, 일을 구하게 된 스토리 등을 들고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