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mmigration.govt.nz/new-zealand-visas/apply-for-a-visa/criteria/working-holidaymaker-extension-work-visa?nationality=nationality-KOR&country=residence-NZL&applying=no
저는 비자 연장하는 데 전적으로 뉴질랜드 이민성 사이트를 참고했어요.
@1: 준비물
비자 연장을 하기 위해서는 비자 만료까지 최소 한 달은 남겨둬야 해요. 이민성에서 처리하는 기간이 조금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미리미리 해 놓으세요. 비자 연장이 되는 기간은 원래 1년짜리 비자 만료 기간에서 딱 3개월만 연장이 돼요.
비자 연장 지원서
지난 11월부터 비자 연장 지원서 양식이 약간 변경됐어요. 자신이 일했던 회사의 비즈니스 넘버를 적으라고 하는데, 3개월밖에 안 되는 걸 굳이 강화를...ㅜ 새로운 버전의 지원서 파일을 첨부해 놨으니 다운받아서 프린트하시면 돼요. 이민성 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받을 수도 있어요. 참고로 온라인 지원은 안되고 무조건 우편으로 진행됩니다.
여권
여권에 새 비자 스티커를 붙여주기 때문에 사본이 아닌 원본이 필요해요.
사진
최근 6개월 내의 4.5*3.5 규격의 사진이 두 장 필요해요. 저는 그냥 뉴질랜드 오기 직전에 찍었던 사진을 제출했구요, 집에서 직접 찍고 뉴질랜드 아무 사진관 가서 인화만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귀국행 티켓 or 잔고 증명서
귀국할 비행기 티켓이 있다는걸 증명하거나, 티켓을 사지 않았다면 그만큼의 잔고가 있다는 걸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 합니다. 보통 2,000 - 3,000불 정도로 준비한다는데 저는 딱 2,000불 남아있는 bank statement 제출했어요.
horticulture 또는 viticulture에서 일했다는 증명서
무조건 저 분야에서 3개월 간 일해야 비자 연장 지원 자격을 가집니다. 바리스타나 홀서빙 등의 경력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해요. 빈야드나 오차드, 팩하우스, 공장 등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으면 됩니다.
보통 이 증명서류로는 3개월 동안 받은 페이슬립 12장을 제출합니다.
이건 잘못된 형태의 페이슬립 중 하나입니다. 제가 양파 공장에서 일주일 일하고 받은 건데요, 회사 이름이 양파 공장의 이름하고 같지도 않고, 제 ird 넘버나 계좌 번호가 나와 있지도 않고 좀 어설퍼요.. 이걸로는 제가 양파공장에서 일했다는 걸 증명할 수 없어요.
이게 제대로 된 형식의 페이슬립입니다. 제가 일하던 회사 이름도 제대로 기재되어 있고 제 ird넘버와 계좌번호도 정확히 보여요. 다른 회사들의 페이슬립 형식도 이거랑 거의 비슷해요.
저는 이 회사에서 3개월을 못 채워서 다른 곳에서 일했던 기록도 필요했습니다.
이때 glasshouse에서 일을 했었는데 회사랑 직접 계약한 게 아니고 에이전시를 끼고 있어서 에이전시의 페이슬립을 받았었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회사의 time sheet로 제가 horticulture 직종에 일했다는 걸 알려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에이전시의 페이슬립 + glasshouse의 time sheet + 에이전시의 편지 총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이 에이전시는 항상 페이슬립을 메일로 보내줘서 메일을 출력했어요. 회사 이름, 제 이름, ird넘버, 계좌번호 다 있어요.
이게 glasshouse에서 기록되는 timesheet이구요, 사진은 제 마지막주 timesheet에요. 비자 연장에 필요한 3개월 중 부족한 주만큼 매니저한테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에이전시 페이슬립하고 같이 묶어서 이민성에 제출했어요.
참 많죠ㅜㅜ 혹시라도 비자 연장 승인 못 받을까봐 에이전시한테 letter도 받았어요. 나 비자연장 해야하는데 내가 너네 회사에 있지만 나는 실제적으로 horticulture에 일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주지 않을래? 하니까 이렇게 편지를 써서 주더라구요.
혹시 에이전시를 끼고 일하신다면 이 방법 추천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페이슬립 12장으로 충분합니다.
ird statement
이건 준비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 같은데 저는 혹시라도 거절당하지 않기 위해서 이것까지 준비했어요.ㅋㅋㅋ
ird 홈페이지 가서 로그인하시면 마이페이지같은 화면이 뜹니다. 노란색 표시되어있는 링크를 누르고 april 2017 - march 2018 이 기간을 선택합니다.
체크한 두 항목이 제가 horticulture 직종에서 일했던 회사들이에요. 위쪽에 save 버튼을 누르고 이 페이지를 출력하면 돼요.
@2: 지원서 작성
*지원서 작성 시 모든 글자는 알파벳 대문자로 써야 해요.*
작성해야 하는 부분은 보기 쉽도록 빨간색으로 v표시하거나 한글로 적어놨어요.
첫장은 한 번 잘 읽어보세요.
저희 워홀러들은 A, B, D, E, F, G 항목만 작성합니다.
일했던 회사의 비즈니스 넘버는 이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지원할 때는 이 항목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어요.
페이지 수는 많은데 작성하는 건 나름 간단하죠? 혹시 틀리게 기재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제가 맨 위에 링크 걸어둔 이민성 사이트 내리다 보면 CHECK PROCESS & FEES 라는 빨간색 버튼이 있어요. 본인이 거주중인 지역을 선택하면 그 지역에 있는 이민성 postal address가 나옵니다. 우체국에 가서 그 주소로 보내면 비자 신청이 완료됩니다. 둑흔둑흔...
저는 이민성 사이트 맨날 들어가서 확인했어요..ㅋㅋ 11월 12일날 서류 보냈었는데 14일날 승인 받았다고 뜨네요. 일처리 꽤 빨라요.
여권을 돌려받은 날은 11월 24일이에요. 2주 조금 안되게 걸렸네요.
정말 꼼꼼하게 싸여서 오구요, 안에 결제 영수증이랑 페이퍼 몇 장이 들어있어요. 여권에 저 스티커 보고 정말 기뻤답니다>.<
저는 이제 약 1주일 뒤면 연장하고 남은 3개월이 시작돼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ㅜㅜ 남은 시간 더 알차게 보내고 돌아가고 싶네요.
여러분도 혹시 비자 연장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어떤 이유로 연장을 하고싶은가요?
이 글이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연장 꼭 성공하시고 뉴질랜드에서 좋은 기억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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