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77316

Hi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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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통신원 최승원입니다!

오늘은 저의 일자리, 페인터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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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안에는 직업군이 정말 다양합니다

바리스타, 서버, 판매원, 차일드 및 펫 케어, 목수, 페인터, 전기기사 등등

대부분 한국에도 있는 직업들이지만, 그 중 호주는 특별히 건설현장 또는 현장직에 대해 더 열려있는 분위기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장직에서 일합니다(제 피셜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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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뿐만 아니라 워라밸이 맞춰지는 삶의 만족도도 한 몫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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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의 타이밍인지 잡들을 싸그리 놓치고 어찌저찌 하게된 페인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호주에서 페인터란

호주는 대부분 집이 나무+석고보드로 된 집이에요

게다가 한국처럼 보일러도 없고, 도배를 하기 어려워요(아주 간혹 보입니다 한국퀄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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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페인트를 많이 하는데

아파트 페인트, 하우스 페인트, 오피스 페인트 등 페인트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주력하는 부분을 가지고 운영을 합니다​

그렇다고 다들 주력하는 한 종류만 하는게 아니고 다양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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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하고있는 잡은 대부분 하우스 페인트이고 간혹 아파트도 합니다

오피스는 해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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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를 하게 된 이유

호주에 오기 전부터 유튜브로 호주 일상 영상에 대해 많이 봤었는데

호주에서 페인터로 일하시는 유튜버 리나랙님 영상들을 많이 보면서 한번쯤은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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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제가 너무 잘할거같은 일같은거에요

"아 나 이거 하면 좀 잘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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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그대로 근거 없는 자신감 그자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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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장직에 대한 도전의식

+ 디자이너로써 뭔가 도움이 되지않을까(라는 나름 갖다붙인 이유랄까?ㅋㅋㅋㅋㅋ)

+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워홀 생활 중에 한번은 도전해봐야겠다 하면서 나중을 기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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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카페+한식당을 하다가 카페를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는 중에 페인터 구인 공고가 보였고 어떻게 또 그때 연락했던 다른 일자리들은 전부 연락이 없어서 페인터를 지원하게 되었죠

 

사실 여자 + 차없음 + 경력없음의 종합세트를 갖고있던 저에게 3년전이였다면 불가능한 구직이였을텐데 사람이 많이 없었는지 어떻게 또 구직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때에 남자를 구하는 회사가 더 많아서 안된곳도 많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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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사람이 없는건 사실이에요,,,

여자분들도, 경력없으신 분들도 용기내셔서 지원해보세요

지금이 기회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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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가 하는 일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다니는 회사는 하우스 페인트를 위주로 하고있고,

내부(Interior) / 외부(Exterior) / 루프(Roof) 까지 다 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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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데모도라 그런지 루프는 안하고, 외부도 가능한 부분만 하고 거의 내부를 담당(?)하고있습니다😃😃

오히려 좋아ㅎ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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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무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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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wood, 나무로 된 모든것),

월(wall, 벽),

실링(celling, 천장)을 페인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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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는 도어, 도어프레임, 윈도우 프레임 등 벽, 천장을 제외하고 거의 다 우드입니다ㅋㅋㅋ

도어, 도어프레임이 전부 우드에요! 벽 하단에 깔려있는 나무(스컬팅)도 칠해야해요!




 

계단이 우드라면 계단도 칠하기도 합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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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야할 모든 곳에

프리페어(Prepare), 즉 준비과정을 싹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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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프라이머) 칠하기

(언더라고 많이 말하고 언더는 대부분 우드에 칠하지만 다른곳에도 칠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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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쉬 칠하기​

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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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준비과정이라함은

테이핑, 커버, 샌딩, 노모어 갭으로 갭 채우기, 패치로 구멍 메꾸기​

가 가장 기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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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나 천장도 비슷한 과정인데​

이건 벽상태나 색깔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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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 벽이거나 어두운색을 밝게 한다거나(밝은색을 어둡게도 마찬가지) 하면

프리페어 과정에서 그에 맞는 칠을 하기도 하고, 칠하는 횟수도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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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칠하고 청소까지 깔끔하게 해주면 현장 하나가 마무리 됩니다

인테리어 잡인데 색이 독특해요

루프칠은 제가 하지않지만 저도 루프를 올라서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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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먼저 회사 바이 회사, 사람 바이 사람 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제 것까지 챙겨주셔서 제가 구매하지 않아도 툴이 마련이 됩니다!

일단 출근해보시고 제공해주는지 1-2주 지켜보시다가 필요한것 같다면 그때 개인적으로 구매하세요!! 보통은 다 제공해주시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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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바로는

칼+더스트 브러쉬+스크래퍼는 개인당 가지고 있는게 좋고(개인적으로 구매하시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추가로 패치나이프도 챙기시면 좋아요

저는 칼만 제가 구매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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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형광 작업복 보다는 하얀 작업복!!!​

그리고 작업화(저는 운동화...)

캡모자나 버킷햇 같은 모자까지 써주는게 좋아요!

스크래퍼, 더스트브러쉬, 고글, 칼, 마스크 순

고글, 마스크는 대부분 샌딩할때 쓰여서 제가 개인적으로 샀는데 필요없어요...다 주셔서...

고글은 ㄹㅇ 스크래치 너무많이나서 한두번쓰고 못써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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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필요합니다 눈 다 망가져요 특히 렌즈끼시는 분들 진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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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주급(웨이지)

저축이 가능한가?!

대부분 페인터는 주 6일로 일해요!

저희 회사는 주 6일, 7시부터 3시반까지 일하고 티타임 30분, 런치타임 30분 이렇게 쉬면서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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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데모도인데도 나쁘지 않은 금액을 받고있다고 생각해요

주변 분들 얘기 들었을때도 그렇고

유튜버 리나랙님 영상만 봐도 2,3년전만 해도 데모도 일급 120-140정도 인걸로 아는데

제가 구직했을 당시에 일급 180-190으로 구했어요

지금은 차도 생겼고, 시간이 좀 지나서 쪼끔 더 올려서 210 받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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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사람은 적고 일할 사람은 필요하니 인건비가 오르긴 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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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커플이라 돈도 좀 덜나가는 편이고,

저는 밥도 다 해먹고, 도시락 들고다니고,

커피도 잘 안 마셔서 평소에 쓰는 돈이 거의 없어요

물론 쉬는날 한번 나가면 좀 쓰고오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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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지만 최소 주에 500은 저축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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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할 만한가요? 추천하시나요?

사실 이 부분은 반반입니다...

사람 성향에 따라 추천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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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좋다

힘 좀 쓴다(페인트 통 하나가 15키로, 사다리도 무거움)

손재주가 좋은 편이다

높은게 무섭지않다

무슨 일이든 할 의지가 있다

각 지역을 돌아다니는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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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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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쉬운 편인 현장직이라고 생각해요ㅋㅋ

다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하시는 분들 중 현장직을 오래다니신 분들은 조금 거칠기도 합니다

멘탈 단단히 잡으셔야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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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분들 밑에서 배우고 있고, 비슷한 나이대인 분들과 일해서 굉장히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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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는데

정말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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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절대 가볼일 없는 지역도 가보고,

바다 근처에서 일하면 바다도 보러갈 수 있고

꼬불꼬불한 산속 도로도 달리다 보면 운전실력도 늘어가는..

그런 일석3조의 일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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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 끝나고 날 좋으면 비치도 많이가요ㅋㅋ

현장에서 보이는 바다ㅠ

Mona vale 현장에서 출근전에 바다보고, 일하면서 바다보고 아주 힐링이였어요💗

손이 맨날 이렇게 되는게 일상... 요령이없어서 더 이런거 같기도..


간혹 머리도 이럴때가...ㅋㅋㅋㅋ 머리카락이 더스트브러쉬가 되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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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찍은 사진이 많지않아서 더 보여드리지못해 아쉽네요ㅠ

다음에는 일하는 영상도 가지고올게요!!

페인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