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75938

안녕하세요! 홍지수 영국 통신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 서비스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

서비스 직종에 대한 범위가 정말 넓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직접 회사 사이트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먼저 좋아하는 분야의 영국 브랜드를 찾아주세요!

​

저는 제가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인 '브루독' 회사 사이트를 찾았어요.

회사 사이트를 보시면 'Vacancies'라던지 'Jobs' 등 구인란이 있습니다.

우선, 등록(register)을 하고 이력서를 올려 놓으면 '00지점에 지금 사람이 필요하다. 지원하세요!'라는 연락이 오기도 하고요.

최신 구인글에 지원하는 편이 더 좋아요.

연락이 빠르게 올 확률이 높습니다.

​

저는 브루독을 지원했지만, 영국에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와 회사가 있으니까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어요.

링크드인이나 인디드에서 한참을 기다리느니, 내가 좋아하는 데서 일해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관심있는 분야 및 어? 이 회사 들어봤는데? 하는 브랜드도 다 좋습니다.

이력서는 관련 경험 및 경력만 쓰시는 게 좋아요!

제가 서비스직을 마스터한 게 아니라서 정말 부끄럽더라고요.

그래도 이것저것 맥주 관련 경험까지 해서 뭐라도 있어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

보통 이력서는 가장 자신있는 것만 잘 보이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가끔 회사에서 지원동기 등과 같은 질문들을 물어볼 때가 있어요.

​

자신있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개인 이야기를 녹여서요!

​

다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자기 자랑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

저는 어떤 맥주를 가장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브루독 맥주를 가장 좋아한다고 작성했어요.

그리고 브루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브루독이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배울 점과 성장 가능성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회사 자랑도 같이 녹여주는 센스!

​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원했다고 콕 집어주는 게 필요합니다.

마지막 관문, 바로 면접입니다.

​

인터뷰 들어가기 전 여러 예상 질문을 공부해갔지만 공부해간 질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긴장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단 하나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서비스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였어요.

제가 이 답변을 망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

저는 이상적으로만 답변했거든요.

서비스직의 현실은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

제 경험상 서비스직 면접에선 이상적인 답변보다 현실적인 답변을 하는 게 더 좋아요.

왜냐하면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과 면접을 보고 있을 확률이 100이거든요.

현직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최악의 면을 이야기하면서 좋은 면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겁니다.

​

또한, 현실과 이상에 대해 충분히 안다는 사실은 본인에게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나중에 일할 때 '헉! 이런 거였어?'하고 올 충격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 영국 서비스직에 도전할 차례입니다!

​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비스 직종에 계신 모든 분들 화이팅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