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해외통신원으로부터 제보받은 피해사례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5/19일 Credit Agricole 은행 ATM에서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하려던 중 기계가 고장이 나서 카드를 먹었습니다 

하필 일요일이라 바로 카드를 찾을 수 없었고 옆에 있던 프랑스인<왠아랍인같이생긴사람의심하면안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이사람이 용의자같음>이 말하기를, 월요일(20일)은 쉬는 날이니 화요일날 신분증을 갖고 은행에 오면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카드는 혹시 모를 도난이 우려되어 더 깊숙히 꽂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쯤 집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인터넷으로 계좌 확인을 했더니 잔액이 그대로 있었는데 저녁 9시쯤 다시 확인해보니 900유로 인출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곧바로 씨티은행에 연락하여 도난신고를 했고 21일 오늘 오전 경찰서에 사건 접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은행에 전화를 해보니 당행 ATM가 해킹을 당해 카드를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이고 그 다음날 은행을 가야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쪽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그 카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상황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간단히 말씀을 드려 봅니다. 

일단 바로 분실신고를 하지 않은 거에 대해서는 명백한 착오가 있었지만, 

이런 일을 당해본 적 없고, 카드는 이미 ATM기 안에 깊숙히 박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카드를 먹어서 뺄수는 없고 >안일하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카드가 겉에서 약간 박혀 있는 게 보였고 물론 손으로는 전혀뺼 수 없는 상태여서 제공중전화카드로 한 번더 깊숙히 넣었습니다. 안보일 정도로, ) 

그리고는 월요일이 프랑스국가공휴일(?)이여서 화요일날 다시 이은행 다시 오자 라는 마음으로 집에 온 것 

입니다. 지금도 후회됩니다. 영사 콜센터라도 전화했어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물고 늘어졌어야 하는데,, 

돌다리도 두드려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과 후회들로 가득차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시간은 지나갔는데 후회하면 뭐하겠습니다만은, 

충분히 이곳은행이나 경찰쪽에서 처리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국가 공휴일이 지난 그 다음날 경찰 접수하고 그 은행쪽에 전화했더니 은행에서 해킹당했다니, 카드 없다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 은행을 찾아갔더니 은행 안에 있는 ATM기계 카드 넣는 부분이 절단이 되있더군요 

종이 자르기처럼 예쁘게 카드 넣는 부분을 절단해 놓았더군요, 

ATM 두 개의 기계모두 절단이 되어 A4용지로 가려 놨더군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어와 함께 붙여져 있더군요, 

ATM기기 주변에는 CCTV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거기 은행직원은 가까운 경찰서에 일단 의뢰해라, 경찰이 수사해준다고 했다. 

하더군요, 가까운 경찰서를 갔더니 거기서는 너희나라 대사관을 가라 이러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대사관을 갔습니다. 

대사관에서는 대사관에서 이 모든 일은 처리해줄 수는 없지만, 

다시 연락해서 상황을 잘 말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두손 두발 다놓은 상태입니다. 

물가비싼 프랑스생활에  900유로는본인한테는  너무 소중한 생활비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분명 처리 방법이 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분명 그은행이 보상해줘야 하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CCTV가 작동되는 은행안의 ATM기기가 손상을 입어 해킹당하다니.... 

아무쪼록 다른 분들도 항상 카드 이용하실 때 비번 꼭 가리시고 조심하시고 은행 외부에서의 

인출은 더욱 위험하다는 거인지하시구요, 

이런식으로 카드먹으면 공휴일이고 나발이고 바로 신고하시거나 대사관 영사콜에 전화하시거나 

경찰에 신고 하시거나 그 자리에서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돌다리도 두드려야하는 프랑스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