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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들의 사건사고 관련 경험담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코로나19 관련 길거리 혐오범죄 주의 알림 | 2020-03-31 10:37 | 712 | |||
인포센터 |
출처 : 주 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
3.27(금) 저녁에 30대 한인 남성이 BC주 Surrey Central Station 역사 인근 길거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혐오범죄로 보이는 폭행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거리에서 지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등 뒤에서 "Hey!"라고 부르기에 뒤돌아보는 순간 순식간에 얼굴에 곰 퇴치용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했습니다.
이 일이 발생하기 직전에 피해자가 있던 길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너희 나라 중국으로 돌아가라"라며 소리쳤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을 중국인으로 오인한 코로나19 관련 혐오범죄로 추정됩니다.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길거리 혐오범죄의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숙자와 범죄가 많은 우범지역은 가급적 회피하여 다니시고, 야간에 혼자 한 장소에 머물 경우 범죄 표적으로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그 장소를 벗어나시고, 피해가 발생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지체없이 911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