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체험수기|23 jason의 체험수기-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1

HOME

워홀러들의 소중하고 재미있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23 jason의 체험수기-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1
제목 23 jason의 체험수기-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1 등록일 2012-12-10 22:29 조회 6731
작성자 장충길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1

 

 

 

 

어느덧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온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바쁜 한국생활 속에서 다시 적응하려 하다 보니 내 생에 가장 치열했고 뜨거웠던 호주의 생활들이 마치 꿈처럼 느껴집니다.

저의 인생을 호주에 가기 전과 후로 나눠 볼 수 있을 정도로 호주에 갔다 온 후 제게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다시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속은 말로 다 설명하고 글로 다 적기 힘들 정도로 정말 많은 것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렇게 호주의 생활은 저에게는 큰 변화와 많은 경험을 준 생활 이였지만 가기 전에는 오랜 기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워킹홀리데이 가는 것을 그저 많은 목표중 하나의 목표로만 남겨두었던 시간들이 있었고 호주에 가서는 적응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처음 접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군 복무시절 같은 내무반을 쓰던 선임을 통해 우연히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임은 제게 호주라는 다른 나라에서 현지인과 일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1년 동안이나 지낼 수 있다고 말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저는 반삭의 머리에 매일같이 뙤약볕에서 삽질이나 하는 군인 이였으므로 제게 외국을 여행하는 워킹홀리데이의 이야기는 마치 환상의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듣기 전 외국에서 지내는 것은 당연히 현지에서 일을 하는 것이어서 많은 제약도 따르고 또 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지내는 동안의 모든 체류비용을 한국에서 가져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는 저에게는 외국에 나간다는 것은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를 알고 나서는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씩 모아서 호주에 간 다음에 현지에서 일 하면서 여행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군 복무가 끝이나 전역을 했고 군인의 신분에서 평범한 대학생으로서의 삶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보통 대학생들이 하는 것과 같이 전공 수업을 듣고 학교 과제를 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때는 시험공부를 하면서 학점도 관리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나기라도 하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독서실에 다녔고 또 틈틈이 국내 여행이나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앞만 보며 달렸습니다. 그러자 점차 워킹홀리데이라는 계획은 제게 멀어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바쁜 일상 속에서 1년이란 시간을 단지 워킹홀리 때문에 만든다는 것은 사치처럼 보였습니다 또 치열한 경쟁사회속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휴학을 하거나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내 영어실력으로 호주에 가면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워킹홀리데이를 가고 싶어 하던 친구들 역시 저와같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처음 들었을 때의 신선함과 설렘은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점차 작아지고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공부 하다 지치거나 쌓인 과제에 버거워 할 때, 답답한 마음이 들 때면 어김없이 마음 한편에 여전히 남아있는 외국에 나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저를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영어도 잘 안되는데 호주까지 가서 뭐 하러 고생을 해~?’

‘그런 경험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 꾸준히 영어공부도 하고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이 여행도 다니고 있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니깐 구지 호주까지 가지 않아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겠지’

 

 

호주를 가기 전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또 호주의 생활이 끝이 나고 보니 호주를 가기 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은 단지 저의 자만심에 서온 틀린 생각 이였습니다.

물론 호주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활동들을 하면 그에 걸 맞는 경험들과 추억, 성과물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호주에 가기 전에 한 저의 생각은 일종의 자만심 이였다고 생각한 이유는 호주에서 지내면서 얻은 경험들은 국내에서 지내면서 얻는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호주의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80배나 되지만 인구수는 약 2배가 작은 나라입니다. 수치상으로도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것처럼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며 그로인해 전혀 다른 문화와 생활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자국민이 적은 만큼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살기도 해서 마치 세계 속의 작은 세계를 만들어 논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고 덕분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도 있었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바로 전 필리핀에 봉사활동으로 두 달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필리핀에 가기 전까지 만해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겠다는 생각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저도 많은 분들과 같이 워킹홀리데이를 막상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그저 생각으로만 남아있고 또 준비단계에만 머물러 있었던 사람 이였습니다.

 

 

필리핀에 가기 전에는 저는 또 필리핀에서 얻을 경험을 미리 예측하고 짐작

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필리핀에 가보니 다른 나라에서 보이는 새로운 경험들은 제가 예상했던 것들과는 아주 달랐고 그러한 것은 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얻기 힘든 새로운 안목을 다른 나라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울 점 또한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제게 ‘만약 내가 호주에 가면 그곳에는 또 다른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돌아오고 난 뒤 3년 동안 별 준비없이 미뤄 오기만을 하던 워킹홀리데이를 단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워킹홀리데이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목록보기

홈페이지 정보이용 만족도 조사

설문시작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운영시간 10:00~18:00(토/일/공휴일휴무) 1899-1955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호주 Hello 워홀

재외국민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