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60563

안녕하세요 호주 워홀러 3년 차 임보람입니다

오늘은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 생각들을 짧게 정리해보려고 해요! 근데 이게 또 지금 호주 워홀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목을 이렇게 정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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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홀 처음 왔을 때 사실 여행 / 돈 / 영어 이 세 가지 중에서 여행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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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워홀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실 건데 이 세 가지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거냐라는 말들도 들어보셨을 거에요

근데 그 당시에는 그냥 세 마리 토끼 다 잡지 뭐 했거든요? 근데 그게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도 어려운 부분이더라고요

세 가지 중에 하나만 제대로 해도 정말 대단하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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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금 제가 스무 줄을 넘게 썼다가 다시 다 지웠는데 그냥 깔끔하게! 이 포스팅을 쓴 이유를 적어보자면

워홀을 오기 전에 그 포커스를 분명하게 정하라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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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서 말했지만 처음에는 여행으로 잡고 1년 정도 여행하면서 또 짧게 돈 벌고 여행하다가 중간에 포커스가 잠시 영어로 바뀌었어요 그때는 일도 구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겠다고ㅋㅋ)  뭐 그러한 때가 있었는데 전 그때를 지금 가장 후회해요^^

아무튼 그러다가 지금은 또 포커스가 돈으로 바뀌었어요. 당연히 생각이 변하게 되니 계획도 변할 수는 있어요 근데 제가 시간을 돌려서 다시 워홀 1년 차가 된다면 저는 그때 이 포커스를 조금 더 확실하게 정했을 것 같아요. 돈이면 돈, 영어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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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포커스가 돈이라면 첫 단추부터 돈이 잘 되는 잡을 찾아서 시즌 따라서 일하면서 세이빙 했을 거고

영어라면 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쉐어 하우스나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충분히 많은 영어를 듣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전 그 시간들을 더 잘 이용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시간들로도 충분히 귀가 트이고 입이 열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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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면 말 그대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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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느낀 건 이동할 때는 과감하게 이동하기

호주에서는 정말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어요. 내가 한국에서의 삶을 여기서 똑같이 살려고 온 거는 아니잖아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뭔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온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한국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굳이 여기서도 내가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당연히 어딜 가도 스트레스는 따라올 것이고 어딜 가도 생기는 고민들은 있어요. 아무래도 사람 사는 곳에서 모든 것들이 평화로울 수는 없으니까

근데 굳이 여기서도 그것들을 참고 견뎌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목적이 있다면 목적에 맞게 움직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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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오랜 시간 그걸 못해서 그 쉬운 이동하는 걸 못해서 그냥 계속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일하고 그랬는데 문뜩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 호주인데

이 넓은 호주 땅에서 제가 못 가본 곳이 얼마나 많은데, 안 해본 일이 얼마나 많은데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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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갑자기 시드니 사진 한 장 딱 올려놓고 이런저런 말들을 풀어봤는데 내가 나중에 이 시간들을 돌아봤을 때 아 그때 이렇게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후회되는 말들보다는 아 그때 진짜 좋았는데라는 말들로 회상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시행착오가 있어야 더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가지고 있는 시선을 바꿔서 더 후회 없는 워홀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