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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체험수기|[🇦🇺호주 햄냥] 호주/캐나다/뉴질랜드 차이점, 호주 워홀 7개월 느낀점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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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햄냥] 호주/캐나다/뉴질랜드 차이점, 호주 워홀 7개월 느낀점과 다짐
제목 [🇦🇺호주 햄냥] 호주/캐나다/뉴질랜드 차이점, 호주 워홀 7개월 느낀점과 다짐 등록일 2021-10-18 13:19 조회 5360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61119




그다이 하우디, 박해미 통신원입니다. 이제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반이 겨우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조언을 드리기에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7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제가 호주에 와서 느낀 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7개월 동안 시드니에서만 계속 살고 있어서 이건 뭐, 시드니 워킹홀리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요.

첫째, 캐나다/뉴질랜드/호주

이렇게 다르다!

저는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이렇게 세 나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에서만 머물고 있지만 간단한 차이점을 말씀드려볼까 해요. 정말이지 세 나라는 모두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밴프, 핼리팩스)

<장점>

우리가 배운 영어를 쓰며 사람들이 비교적 사교적이고 친절함

<단점>

임금이 세 나라 중 가장 적음, 팁 문화에 적응해야 함

뉴질랜드 (모투에카, 넬슨, 웰링턴)

<장점>

매력적인 여행 장소가 많음

<단점>

큰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재미없을 수 있음

호주 (시드니)

<장점>

임금이 높고 한국 관련 (음식, 병원) 인프라가 잘 되어 있음

<단점>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한국에 있는 것 같은 느낌

둘째, 호주에 오길 잘했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하다가 호주로 오기로 결정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뉴질랜드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지만 호주는 또 새로운 매력이 있는 곳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가능한 다양한 나라를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만약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신 분이 뉴질랜드로 갈지 고민이라고 하시면 그것 역시 떠나라고 말씀드릴 겁니다. 떠나서 전에 있었던 곳이 더 좋았다고 후회할지라도 저는 직접 겪어보고 깨닫는 쪽을 선호하거든요.


그래도 결정적인 이유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호주에는 일자리가 더 많고, 급여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여행으로 갈 수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셋째, 여행을 하길 잘했다!

더 많이 여행할걸!

호주에 와서 가장 잘 한 일을 물으신다면 지난 부활절 연휴 때 멜번 여행을 다녀온 것을 꼽을 정도로 여행을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멜번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주를 넘어가는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무 때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당시에는 너무 귀찮아서 그냥 쉴까 생각도 했었지만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멜번에 다녀와서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이유로 캔버라 여행에 다녀온 것, 울런공, 키아마, 블루마운틴, 본다이 비치까지, 여행은 다닐 수 있을 때 다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반대로 4월과 5월에 더 많이 여행을 가지 않을 게 후회됩니다. 일을 마치면 피곤하고 주말에 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에만 있었던 나날들이 참 아쉽네요. 워홀 오신 분들, 쉬는 것도 좋지만 귀찮아도 여행 많이 다니세요!

넷째, 일찍 지역이동을 할 걸!

제가 지금까지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이렇게 한곳에 오래 붙어있었던 적이 없었어요. 보통 3개월 정도이고 모투에카에서 5개월이 제일 길었는데 시드니에서는 6개월 넘게 지내고 있거든요. 물론 지금은 락다운이라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긴 하지만 호주라는 큰 나라에서 한 곳에 5개월 이상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집이나 일이 안정적이어서 제가 안주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나 봐요. 지역 이동을 할 수 있을 때 좀 더 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락다운이 풀리면 지역 이동을 할 생각이긴 한데 9월에 풀릴지 12월에 풀릴지 알 수가 없네요.

다섯째, 시드니는 호주인가 한국인가!

사실 뉴질랜드에 1년 가까이 지내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어요. 먹고 싶은 한국 음식도 많이 있었고, 해외 생활에 조금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고요. 하지만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기회가 생겼으니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도착한 시드니, 웬걸요, 한국에 가고 싶은 향수병을 시드니 와서 치유받았습니다.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먹은 한식들, 같이 사는 한국 친구들, 병원에도 한국 의사 선생님이 계시는 이곳은 오세아니아의 한국이었어요.


반면 어째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는 사람들 중 영어 한마디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지도 알게 되었네요. 유독 시드니가 그렇다고 하는데 이건 양면의 칼과 같아요. 또 자기 하기 나름이기도 하고요.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시기 전 원하시는 그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신 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다짐

락다운 중인 시드니에 갇혀있는 저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락다운이 언제 끝날지만이라도 알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더 답답한 것 같아요. 일단 확실한 건 8월은 락다운이라는 것! 어차피 락다운이라면 생각해 봐야 달라질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난 것들을 나열해 볼게요.

1) 백신 접종 완료

2) 하루 만보 걷기

3) 택스 리턴

4) <어린 왕자> 영문 필사

5) 일주일에 5곳 이상 이력서 내기

6) 멜번 여행기 포스팅

7) 브이로그 시도


이게 저의 8월 락다운 기간 동안의 목표입니다. 아, 올림픽 열심히 응원하기도 추가요! 나중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 마치고 어떤 글을 쓰게 될지는 지금 하기 나름이겠죠? 조금이라도 후회가 적을 수 있도록 스스로 다짐하며 워홀 생활을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럼 8월에도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모두들 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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