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프랑스 워홀 일기] 프랑스 워홀을 준비하는 분들께
- 등록일 : 2025-02-04
- 작성자 : 인포센터
- 조회 : 5004
원문: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93336

(게시물에 올라오는 모든 사진과 영상은 직접 찍은 것입니다. 다른 곳으로의 사용은 하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
2024 상반기 🇫🇷프랑스 해외통신원 이시인 입니다 !!
저는 작년 11월부터 프랑스 파리에 와서 생활하고 있고
앞으로 5개월 동안 여러분들과 많은 내용을 나누려고 해요
제 이야기는 너무 거창한 것을 담으려기보다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누군가의 일기를 보는 것처럼 가볍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저는 여러분들보다 먼저 프랑스에 도착해서 지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니면 같이 지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경험한 것을 알려드리려고 하지만
저의 경험과 정보가 절대 정답이 아니라고 먼저 말하고 싶어요
"파리에 오기 전 한국 부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온 20대 남학생"
이라는 필터를 거쳤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아시다시피 프랑스로 워킹홀리데이를 오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어
저도 오기 전에 정보를 찾기 너무 힘들었고,
이번 프랑스 해외통신원이 저 혼자라 많은 부담이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첫 게시물로는 프랑스로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미리 적어봤어요

Q : 프랑스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사람이 왜 이렇게 적나요? 프랑스는 워킹홀리데이로 별로인가요?
A :
프랑스 워홀 인원은 매년 2000명 선착순 입니다
그런데 사실 2000명은 커녕 200명도 안찰 때가 많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10월에 비자를 받아 11월에 왔으니 거의 한 해가 끝날 시기에 왔지요
제 생각에 프랑스는 워킹홀리데이로 비교적 쉽게 도전해볼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는 점이 당연히 가장 커요 !
또한 제가 지내는 파리는 물론이고 프랑스 전체가 물가가 한국보다는 많이 비싸서
돈 모으기를 목표로 워홀을 택하시는 분들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2024년은 파리 올림픽이 있어서 더더욱 !!)
같은 아시아권이나 비교적 접하기 쉬운 영미권 문화도 아니다보니
한국 문화와는 많이 다른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주변에서 프랑스로 워홀을 오는 경우는 크게
프랑스어 전공자, 혹은 프랑스에서 몇 년 이상 살 계획이 있어 미리 경험하러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쨋든 자신의 삶에서 프랑스와 연결고리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으신 분들이요
( 예술, 패션, 제빵&제과, 악기를 전공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
단지, 나는 해외에서 1년 정도 살아보는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꼭 하고 싶어서
프랑스에 가고 싶어! 라고 하는 분들께는 크게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래도 반드시 프랑스에서 살고 싶다는 낭만이 있으신 분들은 말리지 않아요
의미 없는 경험은 없으니까요 :)

Q : 왜 프랑스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했나요?
A :
가장 큰 이유는 저의 진로예요
저는 디자인 전공자 입니다
졸업 후 일러스트 과정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은데 저한테 조건이 잘 맞아서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미리 어학 실력도 늘리고 현지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
두 번째로는 워홀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항상 열심히 살기는 했는데
내가 해온 경험들이 너무 한정적이고 좀 새로운 계기를 찾고 싶은 것
또 저한테는 여행이 삶에서 주는 의미가 되게 큰 편인데
내가 살아온 환경과 정말 다른 곳에서 여행도 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

Q : 프랑스어를 할 줄 몰라요.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가면 많이 힘들까요?
A :
앞서 말한대로 프랑스는 영어권 국가가 아닙니다
프랑스 워홀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가장 큰 걸림돌이지요
사실 프랑스에 딱 도착하면 영어가 아예 안 통하지는 않을거예요
정말 많은 유럽인들이 어릴 때부터 2~3개의 언어를 기본적으로 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프랑스는 영국과 사이가 안좋아서 영어를 싫어한다는 농담이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해요
그리고 프랑스는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고 정말 다인종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얼굴만 보고 아시아인의 얼굴이라고 해서 영어로 말해주는 배려가 흔하지는 않아요
아시아 인종이어도 프랑스인이거나 프랑스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에요
또, 프랑스어도 같은 알파벳을 쓰기 때문에
분명히 영어를 말하는데 발음을 프랑스식으로 해서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개인적으로는 많이 경험했습니다 ㅎㅎㅎㅎ
저의 경우에는 프랑스어를 한국에서 2~3년 공부했고
DELF 어학 성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기에서 일하면서 항상 제 불어 실력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껴요...
곧 어학원 등록 예정중에 있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1년은 너무 너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프랑스 워홀은 다른 나라들처럼 연장도 되지 않기 때문에
언어 때문에 겪는 어려움들이 많이 있을거예요
"그래도 나는 여기서 일안하고 여행만 할거야",
"나는 영어 실력이 너무 유창해서 다른 언어 굳이 안해도 괜찮을 것 같아",
아니면 "그럼에도 어려움 감수하고 1년동안 열심히 언어 배울거야 " 라고 한다면 도전해 보세요 :)

Q : 프랑스 치안 정말 안좋나요?
A :
이거는 저도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너무 괜찮아서 신기했던 점입니다
아마도 프랑스의 문화를 꽤 공부하고 가서 남들이 "나 인종차별 당했어~" 라고 말하는 부분도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이거나
정말 단순하게 운이 좋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지하철이나 길거리에 경찰이 많이 있습니다
치안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얘기들도 있어요
저는 관광지도 꽤 많이 돌아다닌 편인데 아직까지는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크게 치안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가 없어요
제 일이 많이 늦게 끝나서 어쩔 때는 새벽 1시 이럴 때 혼자 지하철을 타는데
아직 무사히 살아 있어요 🤣
그래도 항상 겪고 후회하는 것보다 조심하는 것이 좋으니
위험한 동네나 그런 곳은 피하고 항상 소지품을 잘 챙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
프랑스, 그리고 파리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
대도시라 호불호가 더욱 뚜렷하기도 해요
높은 물가와 출근할 때마다 느끼는 지하철 악취는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됩니다
반면, 길가다가 문득 책에서만 보던 대단한 건물과 문화 유산들,
어느 빵집에 들어가도 인생 디저트를 경험 하게 되는 것과
조금만 돈을 모으면 쉽게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들은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들이에요
이미 프랑스 워홀을 마음 먹고 준비하시는 분들,
아직 고민중인 분들,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모두 응원을 보냅니다 🙂🙂






